라이즈(RIIZE), 앨범 발매 기념 팝업 ‘전 회차 매진’의 의미는?
‘RIIZE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신인에서 단숨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K-팝 보이그룹 대세’ 반열에 오른 라이즈(RIIZE)가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전회차 매진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팝업 오픈 철야부터 기다림 인증, SNS 특유의 ‘찍고 올리기’ 경쟁까지, 그 풍경 자체가 트렌드다. 지난 3일, 서울 한복판 성수동 카페골목에는 새벽부터 RIIZE 로고 피켓을 든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팝업은 이틀간 총 10회, 회차당 소수 입장만 허용된 터라, 오픈과 동시에 모든 예약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현장에는 한류 타깃 외국인 팬, ‘찐’티켓팅 성공러, 뮤직비디오 속 포토존과 한정 굿즈에 줄 선 대기열까지 K팝의 새 팬덤 풍경이 집약적으로 펼쳐졌다.
팬덤 문화의 진화는 단순한 앨범 판매 수치나 음원 스트리밍 데이터를 넘어 ‘경험-참여-공유’의 사이클로 확대되고 있다. SM 측은 이번 팝업이 단순 홍보가 아닌, 라이즈의 앨범 콘셉트와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이식한 ‘커뮤니티 축제’임을 강조한다. 현장 인터뷰에서 팬들은 “굿즈보다 여기 분위기가 진짜 대박이에요”, “지금 여기가 라이즈 월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라이즈 팝업은 아이돌 굿즈샵 이상의, 팬 유입과 확장성에 방점을 둔 오프라인 소통 전략으로 큰 주목을 끈다.
더불어, SNS에는 #RIIZE_POPUP, #RIIZE_COMEBACK, #라이즈굿즈 등 해시태그가 순위권에 올랐고, 수많은 인증샷이 슬로우모션 영상·릴스·일상 브이로그로 바이럴됐다. Z세대 팬덤의 디지털 확산력과 오프라인 결집력이 묘하게 동반되는 최근 아이돌 신에서, 라이즈의 팝업 흥행은 단순 굿즈 판매 이상의 의미로 읽힌다. 실제 이번 팝업 ‘전회차 매진’ 소식이 업계 내외에서 화제가 된 건,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팬 움직임이 얼마나 빨리, 또 다양해졌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더 재밌는 건, 라이즈는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팝업 전회 매진, 거리 응원 이벤트, 팬이 직접 만든 응원 키트 등 이른바 ‘참여형’ 팬덤 트렌드를 여실히 나타내는 그룹이라는 점이다. 현장에는 티켓팅 경쟁 속 희비, 서로 포토카드를 교환하며 소통하는 풍경, 트위터 라이브로 팝업 현장을 생중계하는 팬들까지 지금의 K-팝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준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은 라이즈의 이번 팝업 성공을 한류 4세대의 유연함과 팬덤의 실시간 네트워킹, 그리고 현장 즉시성의 시너지가 모인 결과로 평가했다. 최근 1년간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세븐틴 등도 팝업 혹은 전시 중심의 팬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선보였는데, 라이즈는 ‘초기 성장세’부터 이런 콘셉트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였다. SM 측 관계자는 “한정 수량 굿즈, 포토부스·직접 만나볼 수 있는 멤버의 사인회, 디저트 컬래버 등 오감 체험형 콘셉트가 신인 팬덤 유입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굿즈 위주 팬 장사”, “줄서기 유발하는 구식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이런 ‘한정-인증-공유’ 구조가 요즘 K팝 팬덤에선 ‘놀이’로 받아들여지는 인상. 팝업 경험이 인스타 릴스, 틱톡 챌린지, 유튜브 쇼츠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분산 확산되면서 팬덤 체험 자체가 한 세대의 소셜 이벤트가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결국 이번 라이즈 팝업의 전회 매진은 음원/음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만져지는 K팝’ 시대를 선언한 이벤트였다. 팬덤과 아이돌 모두가 ‘경험’의 가치를, 그리고 그 경험을 인증하고 공유할 때 파생되는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금. 현장을 취재하며 만난 팬의 한 마디로 정리한다. “앨범 한 장 2만 원, 오늘 온 기억은 프라이스리스(=가격을 매길 수 없다)!” 라이즈의 도전과 팬덤의 반응이 맞물리는 2026년, K-팝의 지금을 제대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 민소연 ([email protected])


줄 서서까지 팝업 가는 열정은 진짜 인정해야겠네요🙌 여행 갈까 생각했는데, 현장 분위기 사진만으로도 그 느낌 전달돼요!! 인기 실감나서 살짝 놀람😯
ㅋㅋ 요즘은 정말 팬들 체력장 시대 인정함ㅋㅋ 줄서기도 이벤트인듯요. 과학적으로 왜 다들 팝업에 이리 빠지는지 연구해봐야겠네여~
팬덤이 단순 소비자가 아니고, 자체적으로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증거겠지. 근데 한정 굿즈 줍줍 경쟁은 결국 또 시장논리로 귀결… 팝업이 신화처럼 포장되지만, 결국 돈 되는 쪽에 에너지 몰리니, 엔터 시장 미래는 점점 더 자극으로 흘러가겠네. 그리고 이젠 팬덤이 직접 트렌드 만들고 언론까지 끌고 가는 이 판이 흥미롭지만, 건강한 선 넘지만 않았으면.
줄서기=성공 공식인가요ㅋㅋ! 다들 너무 열정 가득🔥 줄 조금만 더 짧아지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대박~ 팬들 진짜 멋져요😍 이런 열정 또 어디 있나요~ 부럽부럽!
전에 다른 그룹 팝업 때도 비슷했지만… 라이즈는 좀 더 반응이 폭발적인 듯… 이게 진짜 4세대 팬덤 문화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