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철 서평코리아 대표가 말하는 ‘품질과 안전’의 시대, 소형 LPG탱크의 신뢰란

올해 들어 생활가스 산업에 위기가 고조됐다. 연이은 가스 사고, 노후 인프라, 안전시설 미비와 같은 문제들이 불안을 키운 가운데, 소형 LPG탱크의 품질과 안전에 집중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서서히 부상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신임철 서평코리아 대표는 ‘품질과 안전’을 혁신의 양대 축으로 내세운다. 신 대표는 거대한 산업 변화의 한가운데서 소형 LPG탱크가 더 이상 단순한 연료 용기를 넘어, 일상과 산업현장의 신뢰를 견인하는 ‘조용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최근 경쟁사들의 안전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서평코리아는 업계 표준 이상의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생산공정을 강조하며 수요자와 사회의 신뢰를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국내 소형 LPG탱크 시장은 복잡하게 얽힌 기술 표준, 노후 인프라 교체주기, 가격 압박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했다. 수입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은 품질을 타협하게 만들었고, 소비자의 불신 또한 높다. 신임철 대표가 내세우는 ‘신뢰의 기술’은 단순히 생산현장에서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 공급망 전체, 더 나아가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기준이 강조돼야 한다는 점, 신 대표의 화법은 조심스럽지만 분명하다. 그는 기존의 낡은 안전불감증을 비판하며, 표준강화와 자사 내부의 검사 프로세스를 일상화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인 개선을 주장한다.

최근 국내외 다른 기업 사례를 보면, 가스탱크 관련 수출입 규제 강화와 현지화 전략이 대세다. 중국 시장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 동안, 유럽 및 선진국은 품질관리를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엄격히 따진다. 서평코리아 역시 업계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증 및 트래킹 시스템, 무선 안전센서 연동 제품 등 미래 지향형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 대표는 ‘신뢰’라는 단어를 반복한다. 그에게 신뢰란 단순한 기계적 안전이나 공식 문서 그 이상이다.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안전의 내재화를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그는 소형 LPG탱크 산업이 방대한 유통망과 사용자 간의 간극, 전통적인 인식(가스=위험)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각성은 단순 규제,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부족하다. 이 산업의 근본적 변화는 오로지 ‘실질적 품질’과 ‘보여주기식이 아닌 안전’으로만 완성된다. 실제로 신 대표가 언급한 내부 품질관리 시스템은 디지털화, 자동화에 기반을 두고 하루에도 수차례 샘플링, 데이터 분석을 통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성원의 직업정신이 바로 ‘신뢰의 핵심 자산’임을 강조한다. 그는 탱크 하나, 밸브 하나에도 회사의 이름과 신망이 걸려 있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 이 점에서 신 대표는 제품의 기술적 스펙만큼, 제조 현장에 깃든 ‘문화적 자부심’과 ‘책임감’을 강하게 내세운다.

이런 품질경영은 단순한 기업의 홍보전략이 아닌, 위험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기본적인 권리와도 맞닿아 있다. 사회적으로 위험 감수성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각종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현실을 본다. 기업과 소비자, 정책이 함께 긴장해야만 가능한 예방적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이유다. 신임철 대표의 인터뷰는 단순히 서평코리아라는 한 회사의 PR이 아니라, 산업 내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목소리이자 시민적 성찰의 계기처럼 다가온다. ‘신뢰’와 ‘품질’이라는 오래된 화두, 그리고 그것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현장 노동자와 경영인의 목소리가 오늘날 더 깊이 울린다.

신임철 대표가 강조하는 소형 LPG탱크 산업의 변화는, 기술과 시스템을 넘어 사람의 손, 인간의 태도에 그 뿌리를 둔다. 결국 우리 사회가 바라는 안전이란, 단순히 법적 기준을 넘는 무언가다. 그 안에서 소비자들은 ‘무사고’라는 결과보다는, 시스템 자체가 얼마나 투철한 신뢰의 문화를 품고 있는가를 본다. 이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증명돼야 한다. 신임철 대표와 서평코리아가 꿈꾸는 ‘신뢰의 생태계’가 과연 산업 전반에 어떤 파장을 남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도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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