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딧, 한계 없는 청춘 에너지로 가요계 ‘플라이!’…터지는 젊음의 질주

클럽 조명이 분주하게 쏟아지는 한밤, 카메라 뷰파인더 한쪽 끝에 아이딧 멤버들의 표정이 터진다. 누군가의 구호로 순간 전속력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독하게 살아 있다. 28일 오후, 신인 그룹 아이딧(IDIT)이 ‘플라이!(FL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눈앞을 스치는 젊음의 에너지, 한계 없는 패기, 그리고 무너지지 않는 자기 확신. 숨 가쁘게 전개된 촬영 현장에서 느낀 건 ‘청춘의 기세’였다.

LED 네크워크로 감싼 무대, 검은 밤거리 위로 파란 네온이 흩어진다. 멈추지 않는 리듬, 절로 빠져드는 그루브. 뮤직비디오 초반, 아이딧 멤버들은 조용히 핸드헬드 카메라를 마주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툭 던진다. 이어지는 퍼포먼스 씬. 카메라 운용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움직이며, 초점이 멤버의 손끝과 눈동자 위를 흘러간다. 이 장면 묘사에서 청춘 그룹 특유의 즉흥성과 불안정함, 그러나 동시에 튕겨 나갈 듯한 자신감이 보인다. 노래가 시작되면, 일렬로 늘어진 멤버들의 속도감 있는 안무가 시선을 붙잡는다.

‘플라이!’는 전형적인 K-POP 공식에 안주하지 않는다. 후렴부터 훅에 이르는 진행이 중독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가사는 자유와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춘의 정서를 압축한다. 이는 최근 데뷔-컴백 아이돌 신곡들과도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인 보이그룹 시장이 ‘패기’와 ‘에너지’ 코드에 집중하는 가운데, 아이딧은 최신 트렌드에 익숙하면서도 자신만의 이야기와 개성을 입히는 데 공을 들인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와 비교하면, 카메라 움직임이 특히 적극적이다. 장면 전환은 롱테이크와 점프컷이 교차하고, 레트로 무드의 그레인 필터가 약간 얹혀 있다. 어설픈 ‘로-파이’ 콘셉트가 아니라, 오히려 ‘현장에 뛰어든’ 듯한 속도와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의상도 촬영동선에 맞게 자유로운 스트릿웨어로 통일했다. 최근 상반기 데뷔한 아지트, 브레이크라인 등 신인 그룹의 뮤비들이 여전히 정돈된 스튜디오 스타일에 머물러 있는 반면, 아이딧 ‘플라이!’는 대담하게 도심과 거리, 지하철 입구 등 공간을 누비며 청춘의 진짜 결기를 보여준다.

영화적 장면구성도 인상적이다. 심플한 플롯 안에, 위태롭게 엇갈리는 카메라 구도와 어두운 골목, 찢어진 포스터, 포장마차, 다리 밑을 지나 달리는 질주씬 등이 이어진다. 쉴 새 없이 털어놓는 감정선과 세련되지 않은 듯한 호흡, 디테일을 생략한 빠른 컷들이 마치 직접 거리에서 만나는 ‘지금의 청춘’을 닮았다. 음악과 리듬, 댄스 퍼포먼스와 장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가요계의 신인 홍수 속에서 아이딧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스스로의 진짜 에너지’에 답이 있다. 최근 큐브, 하이브, SM의 신인 보이그룹들도 ‘자유’와 ‘열정’ 이미지를 활용하지만, 아이딧의 ‘플라이!’는 현장감에서 앞선다. 녹음실, 스튜디오에 갇히지 않고 도심 한가운데서 뛰고 웃고, 때로는 질주하다 멈춰 숨 고르는 리얼리티가 있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직설적인 눈빛과 자신만의 리듬에서 멤버 각각의 개성이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영상을 다시 되감아보면 몇몇 즉흥적 돌발 상황도 감지된다. 카메라 흔들림, 조명 차단, 갑작스런 군중 등장 같은 현장 특유의 변수들이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도 아이딧의 매력으로 녹아든다. 정제된 이미지보다 혼잡함과 살아 있는 호흡이, 젊음의 덤덤한 생명력을 담아낸다. 어쩌면 팬덤이 중요한 K-POP에서 신인 그룹이 던진 가장 솔직한 선언일지도 모르겠다.

가요계 패러다임은 변한다. 아이딧처럼 ‘진짜 청춘’을 무대로 끌어내는 신예는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현장에서 포착한 그들의 자유와 열정은, 이 시대를 지나는 모든 이들의 꿈과 맞닿아 있다. 프레임 너머, 잠시 현실을 벗어난 그 찰나의 질주가, 가요계의 다음 세대를 예고한다.

— 백하린 ([email protected])

아이딧, 한계 없는 청춘 에너지로 가요계 ‘플라이!’…터지는 젊음의 질주”에 대한 10개의 생각

  • 현장감 있는 카메라 연출이 신선하네요!! 음악도 물론 좋지만 영상미가 이런식으로 전개되는 건 요즘 아이돌 뮤비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험적인 시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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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저렇게 뛸 체력 부럽네요!! 저흰 이제 그냥 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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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에서 풍기는 에너지가 대단해요. 기존 아이돌 그룹들이 보여주던 틀에 박힌 무대가 아니라 평범한 도시와 골목에서 직접 촬영한 듯한 현실성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이 그룹이 다양한 시도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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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보고왔는데 넘 현장감쩐다 ㅋㅋ 무대연출이 요즘 트렌드보단 과감하게 나오네👍 앞으로도 신인들 많이 기회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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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뭘 저리 남들보다 역동적으로 뛰는지 ㅋㅋㅋ 청춘광고냐 이제 노래든 뮤비든 다 뛴다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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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저렇게 뛰어다니는 청춘이라… 내 청춘은 침대에서 이불킥하다 끝났는데 ㅋㅋㅋ 그래도 박력하나는 인정해줘야겠네요 😅 에너지 부럽다 좀 나눠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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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좋긴한데 결국 나중엔 다 거기서 거기됨ㅋ 신선함 오래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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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현장감 넘치는 돌출 촬영 방식은 팬들도 금방 호응하는 듯. 진짜 청춘 그 자체! 촬영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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