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섭다: 60가지 질환의 얼굴
박재민(45)은 하루 일과가 끝나고 소주 한 병을 홀짝이는 시간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나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소리를 듣고는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의 사연처럼 술은 오랜 세월 ‘회포를 푼다’, ‘친목을 다진다’는 명분 아래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국립보건연구원의 자료와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코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질환의 직접적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번 기사(https://news.google.com/rss/articles/CBMib0FVX3lxTE9nOHJwRTRSR0k5NG9qXzZqcHNvR0plLW9QY1FFcEVpRTlBY1VIMnVDQ0RsNU5RNy0yT1E2dzJoY2o4R2NMVEhzREx6RXQ2WDlJNlZxTS1EY2VwUFctSWdLcjVTM2V0cTI1Zkdlc2NrRdIBZkFVX3lxTE81TXo2VUFKbV9YTTZUUngxY2NJZmdaX0ZlcEc1bFhiSTU0VXRvU2xxalVFRi0yc0FveDNodTVGdWhJbjhsdjdEZkJ2SjlaQzBUTHpIbFg1V3Jmb2hrWTFXZnNNR1BOUQ?oc=5)는 “술,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60가지 질환’ 직접 원인”이라는 자극적인 제목 뒤에, 알코올이 우리 몸 곳곳에 미치는 파장을 촘촘히 짚는다. 현대인의 건강을 무너뜨리는 ‘만병의 문’이 바로 술일 수 있다는 메시지다.
먼저, 익히 알려진 간 질환과 위장병 외에도 알코올이 유발하는 질환은 심혈관계, 뇌졸중, 암, 췌장염, 정신질환 등으로 거의 전 장기를 망라한다. 술이 간에서만 해로운 줄 알았던 30대 직장인 김하늘(가명)은 갑작스런 부정맥 진단으로 깜짝 놀랐다. 그가 습관적으로 했던 주말 음주가, 설마했던 심장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연간 약 300만 명이 술로 사망하며, 국내 한 해 음주 관련 진료비는 4조 원을 훌쩍 넘는다. 이 통계의 숫자 뒤, 일상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중년의 노동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청년, 소화불량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워킹맘의 얼굴이 겹친다.
더욱이 최근 명확해진 사실은 ‘적당한 음주’라는 말이 사실상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알코올의 위험량에 ‘안전 기준선’이 없으며, 한 잔만으로도 질병 유발 리스크가 분명히 증가한다는 여러 과학적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주당 한두 잔을 마신다고 해서, ‘내 몸엔 괜찮을 거야’라는 희망혼잣말의 근거가 허물어진 셈이다. 기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알코올이 ▲뇌(인지기능 저하, 치매) ▲혀와 식도부터 위, 대장까지 소화기계 질병 ▲췌장 기능 이상 ▲고혈압, 심근경색 ▲각종 암(구강, 식도, 간, 유방 등) ▲우울증과 정신질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독성을 보임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술이 우리 몸에서 소화되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세포DNA를 손상시키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고 경고한다.
특히 한국 사회는 여전히 음주 권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 신입사원인 정예슬(27)은 회식 자리에서 “한 잔만 더”를 거절하지 못한 경험이 숱하다. 아직도 각종 기념일, 인생의 고비, 심지어 슬픔마저 술로 풀라는 사회적 압력이 존재한다. 한편 같은 직장 동료 이성진(35)은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한순간 마음이 허하니 점점 그 양이 늘었다. 건강과 관계 모두 잃었다”며 고개를 숙인다. 이러한 개인들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사회 모두의 이야기다.
질병을 넘어선 술의 위협은,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음주로 인한 결근, 근로생산성 감소, 교통사고 등 국내총생산 대비 직접적 손실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는 전체 진료비 중 ‘술로 인한 질환’ 항목의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만큼 술 문제가 일부 개인의 절제력 문제나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구조적 과제임을 다시금 각인시킨다.
세계 알코올 중독 예방의 날, 극단적 금주 캠페인이 다양한 찬반 논쟁을 불러오곤 했지만, 과학은 점차 0에 가까운 금주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길임을 말한다. 실내흡연이 점차 사라지고 담배 광고가 금지된 현상처럼, 한국 사회가 언제쯤 음주에 대한 사회적 망각, 묵인, 심지어 미화에서 깨어나 ‘건강한 거부’를 실천할 수 있을까?
우리가 뉴스와 통계를 읽는 이유는 당장의 유행을 쫓기 위함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늦은 밤 야근을 마치고 습관처럼 술잔을 기울일지 고민하는 당신과 나, 우리 가족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으려는 작은 결심이 더 간절해지는 시대다. 술잔보다 따뜻한 위로, 잔앙금 남지 않는 만남, 자기 자신과 솔직해지는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 김민재 ([email protected])

솔직히 한잔이 뭐 어때서…근데 생각보다 진짜 위험하네;;
이젠 술도 디버그 해야겠다ㅋㅋ
담배보다 더 무섭네… 조용히 겁난다
60가지?? 진짜 무섭네…!!
술…진짜 별의별 데미지 다 남기는구나. 매번 회식할 때마다 고민했는데 이제는 강하게 거절해야 할 듯.
진짜 우리나라 회식 문화부터 바껴야함! 술 권하는 분위기 아직도 심각함…다들 건강 잃고 나서야 깨닫는 거 너무 슬픔ㅠ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이래봐야 ‘그래도 한잔’이란다🤦 사회가 변할까? 한국식 완벽 음주독재지 뭐. 이거 보건복지부 광고 복붙인 줄🙄🙄
술판이 인생판 망친다는 얘기 사실임…주량자랑 그만 좀
요즘 술 광고 보면 마치 건강해 보이게 연출하는데…이 기사 보고 나니 완전 이중잣대임. 제발 광고정책 좀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