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민, KBL 최초 기록 세우고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격 (종합)
한국 농구를 이야기할 때, 이상민이라는 이름을 빼놓기는 힘들다. 2026년 6월, KBL 사상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이상민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이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개인 업적을 넘어, 국내 프로농구 리그에 한 획을 긋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마주한 이 기록은 숫자가 아니라, 코트 위에 선 구단과 선수들의 역사와도 같았다.
이상민은 선수 시절부터 ‘코트의 지휘관’으로 불렸다. 국가대표 포인트가드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세웠고, KBL 원로급 지도자 중에서도 분석력과 경기 운용능력,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으로 신뢰를 쌓았다. 이번 시즌 그의 리더십이 삼성 썬더스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현장 분석이 필요하다. 시즌 초반 수비 로테이션의 개선, 빠른 트랜지션을 활용한 플레이, 벤치 멤버들의 능동적 활용까지 이상민 감독은 최근 KBL 감독들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농구를 선보였다. 팀의 승부처에서 나온 과감한 작전타임, 포지션별 매치업 변화 등이 실제 경기의 흐름을 바꾸며 삼성 썬더스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결정적 순간마다 결정구 역할을 해냈다.
특히, 시즌 초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삼성 썬더스를 중위권 이상으로 끌어올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25-26 시즌 전력 보강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이상민 감독의 플로어 제너럴식 경기운영은 젊은 선수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박준하·장민혁·김도윤 등 신인급 선수들의 피지컬 콘디셔닝과 집중력 관리에 공을 들였고, 세부 전술에서는 온볼 스크린과 수비 체인지, 스위치 디펜스 구사가 두드러졌다. 이상민 감독 아래 몇몇 선수들은 평균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 등 주요 스탯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실제로 시즌 동안 그가 구사한 ‘3-2 존 프레스’와 ‘옵션 컷’ 세트 플레이는 타 구단과 대비되는 삼성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KBL 감독 사상 최초의 기록이란 표현이 몇 번이고 반복될 만큼, 이번 시즌 그의 퍼포먼스는 단일한 숫자로 환산하기 어렵다. 단지 승률이 아닌, 리그의 경향성 자체를 미세하게 변주시키는 힘이 이상민의 존재에서 비롯됐다. 여러 농구 관계자들은 ‘이상민 체제’가 가져온 가장 핵심적인 변화로 경기 내 흐름 파악, 그리고 순간적인 의사결정 기민함을 꼽는다. 즉, 원 포제션(One Possession)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마지막 1~2분 승부처를 집중적으로 관리, 패배하는 흐름은 확실히 끊어내는 세밀한 관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이상민 감독 특유의 침착한 표정 이면에는 선수와 코치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작전 구사가 숨어 있었다.
현장감 있는 동선으로 보면, 삼성 썬더스의 올 시즌 평균 1쿼터 득실점은 리그 중상위권에 해당하지만, 3~4쿼터 이후 승부처 집중력은 타 팀 대비 월등했다. 이는 벤치 자원의 체력 비축과 순간순간 진행되는 디시전 메이킹이 향상되었기 때문. 한 시즌 내내 경기 후반 클러치 타임에서 상대 팀을 압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상대팀 감독들도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경기 마지막에 유난히 강하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상민 감독이 단순한 리그 성적을 넘어 국민적인 스포츠 인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재석과의 만남’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이 결정타였다.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은 스포츠계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KBL 사상 처음으로 현직 감독이 메이저 토크쇼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농구의 문화적 확장까지 기대된다. 이미 농구 외적인 의제들, 예컨대 학창시절 선수생활, 은퇴 이후 지도자 경로, 선수와 팬의 소통방식 등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갈 전망이다. 이러한 대중적 주목도는 KBL 전체의 저변 확대와 중장기적 리그 브랜딩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스포츠 스타의 파급력을 엔터테인먼트와 연결, 농구의 확장성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다른 국내외 농구 사례를 떠올려보면, 지도자가 리그의 판도를 바꾸는 이례적 ‘현상’은 매우 드물다. NBA의 스티브 커, 유럽 농구의 자넌 무사라 같은 카리스마 리더들과 비교해도, 이상민 감독은 국내 농구 특유의 ‘선후배 문화’와 ‘팀워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케이스라 평가받는다. 리더십의 본질이 단순한 전술 지시가 아니라 팀 문화의 리셋, 선수와 코치진 간 신뢰의 일상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뚜렷하다. 경기 전후 선수 개별 미팅, 시즌 중 피드백 시스템 구축, 현장 중심 커뮤니케이션 등 실제 농구팬들 사이에서도 ‘삼성식 농구’와 ‘이상민표 조직력’은 주요 화제거리였다.
직관에서 느껴지는 이상민 감독과 선수단의 동선, 벤치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신호와 제스처, 경기 종료 후 라커룸 인터뷰까지. 이 과정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이상민식 변화’가 선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전에서 작동하는 구체적 행위라는 점이다. 대한민국 농구가 리그 기반 대중 스포츠로 단단히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2026년 여름, 이 변화의 중심에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지도자와 각성하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국내 농구판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린 이상민 감독의 기록과, 그가 보여줄 새로운 담론까지 기대해볼 시점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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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진짜 대단함… KBL 이렇게 살아나는 거 보기 쉽지 않은데…유퀴즈 나가면 농구 인기도 더 오를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