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고라] 기업·교육·정부 융합으로 경기도 발전을!
경기도가 기업, 교육, 정부가 손을 맞잡아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움직임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경기도 내 다양한 현장에서, 맞벌이 부부의 어린 자녀를 맡아주는 기업 내 보육시설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정부, 그리고 현장의 교사와 돌봄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이 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아이의 하루를 지탱하는 숨은 손길, 그리고 부모세대가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협업이 자리한다.
지난주, 평택시의 한 중견기업을 찾아가 만난 박아름(36) 씨는 아침부터 작은 손을 꼭 잡고 회사로 향했다. 회사 내 직장어린이집이 늘어난 덕에, 퇴근까지 떨어진 마음으로 일할 필요가 없단다. “아이도 친구들이랑 지내고, 저도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예전엔 매번 외할머니, 시어머니께 부탁드렸는데 이제는 걱정이 많이 줄었어요.” 박 씨의 미소가 현실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런 보육 부담의 분산은 비단 한 가족의 고민을 덜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동체 전체가 육아라는 과업 앞에서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경기도의 직장보육시설 지원 정책은 지금껏 한계와 논란도 있어왔다. 예산 취약, 인력 수급의 불안, 전문 인력의 처우 문제 등이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뿌리깊은 지적으로 남았다. 정부 주도의 일방적 예산 확대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란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정책 개편에서는 지역 내 대학과 보육계, 그리고 전국경제계와의 실질적 논의가 동반되며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CT기업에 종사하는 김형석 씨는 “기술업체 특성상, 늦은 야근이나 비상 근무가 잦은데 사내 보육 시스템이 이제야 제대로 마련돼가는 걸 느낍니다. 회사도 정부 지원금이 있으니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생각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교육 현장 역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되는 현실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그때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나눈다. 보육 정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동 돌봄 케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원시의 한 국공립유치원 교사는 “예전엔 교육부 정책에만 목을 맸는데, 이제 지자체와 기업에서 도와주는 방안이 늘어나요. 체감상 우리 손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더 안전해졌다는 느낌을 받아요.”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주체가 ‘나의 이익’에서 ‘함께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사실이다.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거대한 조직보다 개개인의 사소한 수고와 헌신이 쌓여야 한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최철민(41) 씨는 고등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돌보며, 지역 공동체 카풀모임에서 자발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초등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등돌봄은 부모가 출퇴근 시간에 일하는 맞벌이 세대한테 절실합니다. 국가 지원만으론 매번 빠듯하지만, 이웃들과 함께하니 생각보다 힘이 나요.”라는 그의 말에서, 서로를 위한 육아가 시작된 기운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풀리지 않은 숙제가 없진 않다. 여전히 돌봄노동 현장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현장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같은 문제들이 뿌리 깊다. 일선 교사들은 공공의 자원이 기업과 교육현장에 고루 배분되기를 바란다. 경기도가 열린 정책 토론회를 통해 시민 목소리를 듣는 데 더 귀 기울여야 할 이유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어린이집 폐원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늘었고, 보육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사회적 경고 신호가 울리고 있다.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구의 어려움 역시 현장의 깊은 고민으로 자리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어느새 부모가 된 오늘의 젊은 세대가, 좋게 말하면 고군분투, 때로는 버티기에 가까운 일상 속에서도 함께 문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의 사례는 그 변화의 전초전일 뿐이다. 얼마 전 의정부에서 열린 ‘육아 톡톡마켓’에서는 육아휴직 사례자, 사내 아이돌봄 가족이 직접 경험을 나눴고, 참가한 엄마 아빠들이 ‘내 문제만이 아니다’라는 안도감과 연대감을 느꼈다. 1:1 맞춤 상담에서부터 지역 재단의 기업 지원 상담까지, 모두가 같은 고민 위에 서 있다는 점은 분명 사회 발전의 선순환 고리가 될 수 있다.
사회, 기업, 정부라는 이름 아래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결국 ‘사람’ 그 자체다. 어린이집 현관에서 울며 엄마를 찾는 아이, 일터에 출근하며 순간 망설이는 부모, 그 곁에 놓인 익명의 선생님 한 사람까지. 보다 나은 지역, 건강한 사회, 그리고 행복한 가족을 위해 거대한 구조가 아니라 작은 마음 씀씀이와 손 내밈, 그리고 지속적이고 따뜻한 협력이 확대되어야 한다. 경기도 발전의 해답 역시 데이터와 정책보다, 하루하루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 삶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가 함께, 머뭇거림 없이 손을 맞잡아야 할 시간이다.
— 김민재 ([email protected])

현실적으로 이런 협력이 진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ㅋㅋ 그럴듯하게만 들림
융합 좋아요🤔 근데 현실은 아직 갈 길 멀죠… 정책 나올 때마다 기대했다 실망 반복🫠🫠
또 정책 얘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협력한다는 거 결국 부모랑 교사한테 부담 더 얹는거 아님? 정책 나오고 실제로 좋아진 케이스 잘 못봄. 특히 맞벌이 돌봄 부분은 아직 멀었지. 진짜 실질적 지원이 더 우선 아닌가 생각함. 맨날 단기성과에 집착하는듯
또 ‘민관 협력’ㅋㅋㅋ 매번 나오는데 제대로 된 효과 본 적 있냐? 말로만 번지르르함.
현실은… 여전히 멀었지ㅋㅋ
결국 핵심은 현장에 실효적인 지원이 들어가냐는 거죠.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지자체-기업-교육 협력이 제대로 이뤄져야 혁신이 되고, 부모들이 진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나 학교에도 현실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네요. 꾸준히 이런 보도 나오는 거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구조적으로 오래 걸리는 문제라 지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 날카로운 기획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