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진로융합교육원, 고교 교감 대상 진학교육 배움자리 운영…현장 교육 혁신 모색
충남진로융합교육원이 지역 내 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진학교육과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진학교육 배움자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요구가 다양해지며, 고교 현장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적성을 찾아 지원하는 맞춤 진로·진학 지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과 학교는 단순한 진학률 향상 외에도 학생과 학부모의 장기적 성장, 사회 적응까지 내다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정책 변화와 함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 흐름 속에서 교감들의 역할 제고를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현장성이 강조된 사례 공유, 효과적인 상담 방안 모색, 학교별 진학교육 네트워크 강화와 같은 실무 중심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교육현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대입제도가 빠르게 바뀌는 시점에서 ‘교사의 재교육’과 ‘지도자 중심의 자율권 확장’이 매우 절실해진 상황임을 짚는다. 최근 몇 년간 입시경향이 전 과목 학력평가, 자기주도학습, 비교과 활동 등 다원적 기준으로 이동하면서, 단일 전수학습에서 개별 맞춤형 지도로의 전환은 필수 과제다. 따라서 교감 등 학교 지도진이 이끌어가는 진로·진학 지도의 질적 개선 여부가 결국 지역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진학상담을 한 교감의 목소리, 진로적성을 고민하는 학생의 사례가 자주 언급된다. 예를 들어 한 시골 학교의 교감은 “학부모 상담이 늘고, 지역 여건상 다양한 진로를 안내하는 게 쉽지 않은데, 최근 교육청 지원과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감은 지역기업,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 실습형 진학’ 모델을 소개했다.
육아·청소년 분야에서는 교육계의 흐름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진로교육’으로 이동 중이다. 지방 중소 도시에서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 학교가 점점 늘고 있고, 교육의 ‘현장성’이 진짜 도약의 관건이라는 공감대도 확산된다. 관료적 업무만 강조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학교 리더들이 직접 발벗고 현장 상담과 실전 사례 확산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점, 교육청 역시 이를 적극 뒷받침하려 프로그램과 예산을 확대해 나가는 점이 체감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현실적 고민도 적지 않다. 한 교감은 “서울 등 대도시와 지역 차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대학 정보, 특화 프로그램 등은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수도권의 사례와 비교하면 충남 등 지역 현장의 변화 속도는 다소 더딜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단발성 프로그램을 넘어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진학교육 리더십 양성’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는 계속 커진다.
복지정책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교감·교사들의 시간·노동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방향으론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자칫 지도진의 역할만 강조할 경우 행정업무가 누적되어, 학교 현장의 의욕이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산 지원의 실효성,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진학 및 진로교육의 지속적 동기부여 방안이 병행되어야 성공적인 모델이 완성될 수 있다.
진학·진로에 대한 지역 연계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방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과 수도권 대비 진로선택 폭은 점진적으로 좁혀지고 있으나, 특색 있는 지역진로 프로그램이 도입된 학교의 경우 체감효과가 더 컸다. 이번 충남진로융합교육원 사례가 타 시·도의 고교 현장으로도 퍼질 만한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맞춤형 교감 재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학생-학부모-교사간 심층 상담이 함께 이뤄질 때, 그 성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분석이다.
시사되는 점은 분명하다. 첨예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학교 지도진이 단순 행정집행자가 아닌 ‘교육혁신 리더’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다. 배움자리 프로그램이 단순 일회성 워크숍이 아니라, 현장성과 자율적 역량강화로 이어질지, 앞으로 학교와 교육청, 지역이 어떤 방식의 협력모델을 완성해 나갈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시도들이 진정한 ‘미래교육’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ㅋㅋ 또 새 정책 나왔네. 지방은 교감 연수보다 예산 지원이 제일 급하다 봄.
맞춤형 진학지도가 트렌드라서 기대됩니다. 실제로 교감이 역할 잘 해주는 게 중요하죠.
정말 이런 게 정책실현일지 모르겠음. 결과 좀 보여주라.🤨
현장 목소리라는게 진짜 반영되는지 의심스럽네요. 이런 연수는 매해 나오는데 학교 현실은 별로 변하지 않는 느낌…이번에는 달라질까? 좀 냉소적이긴 해도 결과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