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초반부터 터져나온 장동혁-정청래 신경전, 정치지형에 던지는 메시지
21대 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 여야 중진 의원장인 장동혁(국민의힘) 후보와 정청래(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신경전을 벌인 장면이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켰다. 장동혁 후보 선거캠프가 집중 유세를 펼치던 충청 지역 유세 현장에, 마침 인근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 중이던 정청래 후보 측이 지나가며 서로를 겨냥해 목청을 높이고 지지자들이 응원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양측 모두 즉각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선거운동 첫날부터 날 선 신경전으로 시작된 것이 현실이다.
이 사건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정치권 유세 현장의 풍경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립 구조와 선거전이 극렬해진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양측 캠프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그 과정에서 직접적 선동이나 상대측을 겨냥한 자극적 발언이 노출됐다. 선거전 초반 이와 같은 상징적 충돌은 현재 정치 지형 속에서 각 당의 전략과 한계, 그리고 대중의 피로도까지 합쳐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양측의 행위는 각각의 지지기반과 상징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민의힘은 지역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선명한 반대 진영 프레임을 세우려 하고 있고,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층 집결과 동시에 상대의 도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몇 차례의 한국 총선, 대통령 선거에서도 보았듯이 유권자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당사자들이 감정적으로 격한 언사를 주고받는 모습은 사회 다수에게 피곤함과 냉소를 불러일으킨다. 트위터,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도 “또 시작이구나”, “정치 혐오만 커진다”와 같은 반응과, 지지진영 결집의 상반된 목소리가 함께 감지된다.
정치권 신경전은 그 자체로 뉴스가 되지만, 각 후보의 전투적 유세 방식이 실제로 표심에 영향을 주는지는 사안별로 다르다. 2022년 대선, 2024년 보궐 등 직전 선거 사례들을 복기해보면 ‘적대감의 증폭’이 중도 유권자 혹은 부동층에는 되레 역효과로 작용하는 경향이 누적돼 왔다. 대결 구도가 선명하게 부각된 만큼 소속 당의 핵심 지지세력은 결집하겠지만, 정치 회의와 혐오 정서는 더욱 깊어진다. 이와 같은 행동의 파장은 나아가 국회 구성, 지역 이슈 정책, 심지어 대한민국 국제적 이미지에도 작지 않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지정학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는 1987년 이후 세계사적으로 폭넓은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왔지만, 지난 10년간 ‘소모적 진영정치’와 ‘소음성 캠페인’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0년 미국, 2022년 프랑스 등 서방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극단적 선동·갈등 조장이 반복되며, 견고한 시스템의 유연성마저 위협받는 예가 잦아진 것이 세계적 트렌드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신경전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 정치 지도자들이 책임 있는 논쟁 대신 대립 격화에 몰입한다면, 복잡한 대내외 도전 속에서 스스로의 외교적-경제적 입지에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유권자의 집단 심리는 이제 단순히 정당의 구호나 색채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고령화·양극화 심화, 가치관 다변화 등 국내 사회 구조 변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안보 위기 등 국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각 정당과 후보는 진영 의식 고양 대신, 정치적 불신과 피로 누적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할지 근본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역으로, 여야 모두의 감정적 충돌과 ‘소리 지르기’는 단기적 뉴스로는 부각될지언정, 중장기적으로는 정치 불신이라는 거대한 역풍을 불러올 소지마저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정치-사회 시스템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 주요 선진국들도 선거 과정에서 ‘충돌의 이벤트화’를 경계하는 셀프 레귤레이션이 강화되는 추세다. 공식 유세 기간의 첫날부터 양측 간 신경전을 쏟아내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민주주의의 역동성’처럼 포장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사회적 갈등 비용만 키운 셈이다. 지정학적 관점으로 볼 때 한국의 성장과 안정, 국제 신뢰는 국내 정치문화의 성숙에 달려 있다. ‘선거는 축제’라는 말의 진실한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정치권 내부의 자정적 혁신, 대중과의 진솔한 소통이 절실하다.
격화되는 여야 신경전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좌우 진영 승부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님을 경고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적 리더십, 건전한 대화 구조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진영논리가 소음을 삼킨다면, 최종적 피해자는 국민 전체이며, 국가의 전략적 미래다. — 오지훈 ([email protected])


ㅋㅋ진짜 애들 장난하냐 정치인들
선거 첫날부터 이러시면 어떡합니까…좀 자중하세요!!
정치판이 매번 이렇게 감정 소비로 가는건 문제입니다. 정책으로 승부할 생각 없는 건지… 국민들은 오히려 더 피곤할 뿐이에요. 이번 선거에서도 뭔가 진짜 필요한 얘기들은 묻히고 자극만 남는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
정치에 진짜 발전은 없는 건가요?!! 계속 같은 패턴…
아 진짜 정신 빠진거냐!! 쫌 조용히 좀 하지!! 이런 최악의 유세씬만 남겠네ㅋㅋ
유세장 가면 고성방가가 국룰인가…🤔 대한민국 정치 참 예측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