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노, ‘살로네 델 모빌레’ 참가로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 새 판 짠다
K인테리어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가 시작됐다. 위키노가 세계 최대 가구·인테리어 박람회로 꼽히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 참가한다. 올해 65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며, 전세계 가구 디자인 기업들과 트렌드의 모멘텀을 공유하는 현장이다. 위키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참가를 통해 자사의 주요 가구 라인업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한다.
이 박람회는 단순 전시회가 아니다. 인터내셔널 가구 브랜드들은 이곳을 통해 차세대 디자인 아젠다를 제시하고, 시장의 판을 바꾼다. 실제로, 2026년 올해 참가한 2,000여 브랜드 가운데 아시아권 참가사 수는 제한적이다. 한국 브랜드가 현지 바이어, 디자이너, 언론으로부터 얼마나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위키노는 모듈 가구, 친환경 자재, 디지털 커넥티비티 등 최신 트렌드를 빠짐없이 챙겼다. 글로벌 인테리어 팬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인테리어·가구 시장에서 국제적인 행보는 기업의 생존, 아니 성장에도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국내 업체들은 이미 포화된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출혈 경쟁을 치렀다. 유럽·미국의 구글링 세대들은 문화, 라이프스타일, 기술까지 제공하는 브랜드만을 찾는다. 위키노 역시 이 점을 파고들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위키노는 박람회 메인 테마인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간 중심적 공간 설계’에 맞춰 재활용 목재와 플라스틱, 무독성 페인트 사용, 사물인터넷(IoT) 적용 등 다양한 섹션별 제품을 전시한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화하고 현지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셈이다. 킨포크 감성, 미드센추리 모던, 그리고 동양의 섬세함을 혼합해 직관적인 유럽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 노골적이다.
하지만, 기대와 더불어 한계도 뚜렷하다. 현지 경쟁사는 century에 가까운 브랜드 히스토리와 충직한 팬덤, 그리고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자랑한다. 특히, 이탈리안·스칸디나비안 가구 산업은 혁신적이면서도 뿌리 깊은 지역 전통을 결합하는 데 공을 들였다. 위키노의 제품이 일시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장기적 시장 안착에는 유럽 바이어들의 문화적 벽, 브랜드 신뢰, 품질 인증 등의 앞선 과제들이 남는다. 매년 이 박람회에 데뷔한 아시아권 브랜드들이 현지 내 대형 유통망, 혹은 고급 브랜드로 안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일본·대만 등 비교적 성공한 기업들조차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생산거점을 세우는 데도 10년 이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살로네 델 모빌레’는 왜 특별한가. 부스 하나에 수만 유로가 들어가는 이 국제무대는 소비자 취향보다 산업 네트워크, 파트너십, 신소재 거래,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명함’으로 쓰인다. 위키노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판촉전이나 이벤트 참가가 아니다. 인테리어 산업에서 ‘글로벌 스케일업’이 키워드라면, 바로 그 첫 단추를 제대로 꿴 셈이다. 이미 위키노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디자인 평론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해진다.
산업계는 세 가지 관점에서 위키노의 밀라노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 먼저, 국내 브랜드가 전통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징적 의미’다. 두 번째는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 즉 모듈화와 효율, 유연성이 유럽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경험이 향후 위키노의 라인업 업그레이드와 현지 피드백 반영 등 미래 제품에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는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4년 이후 글로벌 고급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연평균 5% 성장을 보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닌,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 셈이다.
경쟁이 치솟고 있는 인테리어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변한다. 이제는 단순히 ‘예뻐 보이는’ 가구가 아니라, 삶의 철학과 기술, 그리고 미래 지속가능성까지 제안해야 한다. 위키노의 이번 결단은 아직 실질적인 매출 전환, 현지 대형 유통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무대에서 받아든 평가는 시간이 지나 밝혀질 일이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이 기업의 실험이 가구 산업 뿐 아니라 K인터리어의 또다른 물꼬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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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으면… 가구계의 BTS 나오나ㅋ
가구시장 진출 참신하네. 요즘은 친환경이 대세라서 이런 부분에 집중하면 유럽에서 기회 있겠음.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봄.
최근 가구 전시회 많은데, 위키노도 경쟁력 있으면 좋겠네요!!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합니다.
ㅋㅋ 위키노 이제 글로벌 밈 되는 건가요? 확실히 이런 도전은 응원! 근데 진짜 유럽에서 인정받으려면 현지 감성 좀 제대로 연구해야 될 텐데… 이번엔 어떻게 될지 한 번 지켜봐야겠네요.
근데 솔직히 이런 박람회 참가해서 실제로 얼마만큼 이득 보는지 궁금함!! 뻔한 보도자료보다 내부 피드백도 좀 알려주지ㅋㅋ 해외 미디어는 위키노 신제품에 무반응일 수도 있고, 한 달 후엔 또 조용할지도? 확실히 짧은 기간 화제 몰이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 관심 이끌 전략은 준비됐나 싶음. 매년 이런 기사 쓰던데 제대로 뜬 브랜드 몇이나 되더냐? 진짜 현지 유통망 확보나 현장 계약 사례 나오면 그때 인정함.
살로네 델 모빌레 간다고 다 글로벌 브랜드 되는 거면 가구회사 다 밀라노 직행했지~ 트렌드는 좋다지만 결국 국내 업체들 해외 가서 똑같이 박람회 한 번 돌고 오는 식의 쇼맨십 아닌가? 뭐 물론 분위기 체험이나 네트워킹, 언론플레이엔 딱 맞출 수 있겠지만, 실제 매출까지 연결되는 거 보기 힘들어. 제발 이번엔 보여주기 말고 진짜 성과 좀 나왔으면 좋겠다. 또 한 번 사진만 찍고 끝나는 거 아냐? 글로벌 시장은 진짜 경쟁 빡센데, 단순 유럽 감성 복붙했다가 아예 존재감 못 남기고 귀국행 비행기만 탈 수도… 결국 유럽 현지화와 진짜 차별화 없으면 모두에게 ‘신기한 동양풍 가구’에서 끝날 뿐임.
진짜 저런 박람회 한번 참가했다고 바로 유럽 진출 쌉가능 이런 기사 나오는 거 좀 뻔하지 않나요? 실제로 유럽 바이어랑 연결돼서 장기 딜 따내는 거 아니면 그냥 명함 돌리고 이벤트로 끝난 경우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과정도 좀 꼼꼼히 보도 바랍니다.